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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 진짜 드라마 같은 최수종의 인생, 그리고 하나님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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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투데이 작성일17-03-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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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최수종. 1993년 4월8일 약혼식 사진으로 만든 전화카드. ⓒ최수종 인스타그램

‘매일 그대와’의 라디오 DJ로 활동하는 최수종. 그는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일명 ‘사극왕’으로 불렸다. 지난해에도 ‘임진왜란 1592’에 주연 ‘이순신’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우산과 탬버린을 들고 춤을 춰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최수종.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교회 간증 중에도 기타를 들고 찬양하고 율동을 하는 등 밝은 모습의 소유자다. 

최수종
최수종이 ‘매일 그대와’ 생방송 중 춤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교회 간증 중에도 율동과 찬양을 선보이는 최수종. ⓒ최수종 인스타그램 및 토론토 주 사랑교회 유튜브 영상캡쳐

그런 그는 어릴 적 집안 형편으로 인해 노숙을 한 경험도 있다. 그는 이런 이야기들을 SBS ‘추억게임 리멤버’와 교회에서 나누기도 했다. 

어려운 삶과 노숙 끝에 배우로 데뷔해 마침내 지하 단칸방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최수종. 당시 그는 이 단칸방에서 어머니와 눈물의 감사 기도를 드렸고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날 기자와 팬들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고자 했다. 최수종은 “어떻게 합니까? 저희 집은 바로 여긴데… 힘들었다. 너무 부끄러웠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보여줘라”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결국 기자와 사진기자, 그리고 팬 5명이 최수종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최수종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이들에게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기자와 사진기자가 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니, "팬들에게 받은 선물이나 팬레터가 있습니까?"라고 묻더란다. 이후 최수종은 팬들과 함께 선물과 팬레터로 벽을 장식해 방을 꾸미게 됐다고 한다. 

며칠 뒤, 최수종의 집에 대한 기사가 나갔다. 그 방은 최수종이 대본 연습을 하고 팬들과 대화하는 장소로 소개됐다. 이에 최수종은 “너무 방이 예쁘게 나왔다. 아름답게 나왔다. 참 고마웠다”고 했다. 

일지매
ⓒ 영화 ‘슈퍼맨 일지매’ ㈜삼영필름

또 하루는 해외에 있는 동생에게서 급히 “돈 400만원을 빌려달라” 연락이 왔다. 당시 큰 돈을 만들기 어려웠던 최수종은 곧 어머니와 함께 기도했다고.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날도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한 영화 감독이 자신을 찾아와 “현찰 600만원입니다. 영화 한 번 찍읍시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감독이 찍자고 제한안 영화가 바로 ‘슈퍼맨 일지매’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최수종은 당시 드라마, 라디오DJ, MC 등으로 인해 스케줄이 이미 다 차있었고 영화를 찍을 시간 없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감독의 말이 그를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최수종 씨 4번만 찍어주면 됩니다.” 

당황한 최수종은 “감독님, 제가 이 돈을 받고, 영화 주인공이라면서 어떻게 4번만 찍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감독은 “얼굴 4번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복면을 쓰고 스턴트맨이 싸우고 격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수종은 “기도의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CF를 찍으며 경험했던 신앙적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 음료수 CF였는데, 최수종이 이 CF를 찍고 받은 모델료는 당시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큰 돈이었다고. 그런데 나중에서야 자신이 찍은 CF 속 음료수가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곳과 연루돼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최수종의 어머니는 그에게 CF 모델료를 기부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지금 이 집(지하 단칸방)에서 나갈 수 있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그냥 모르고 넘어가면 좋겠는데…”라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최수종은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했고 이 때부터 봉사와 나눔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최수종
최수종 하희라. ⓒ최수종 인스타그램

이후 최수종은 하희라를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된다. 다섯 번의 유산을 거쳐 두 아이를 갖게 된 최수종은 “아이들에게도 존댓말을 쓴다”며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존경한다”고 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자신의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아이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최수종. 이후부터 그는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와 불우한 어린이들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는 고칠 수 있는 병임에도 배고픔과 기아,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마음이다. 우리의 작은 사랑의 실천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고 믿는다.” 

지금도 최수종은 굿네이버스, 하트하트재단 등에서 친선·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나눔과 봉사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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