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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 "국내 무슬림들, 모스크 등으로 전국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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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작성일17-04-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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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이슬람연구원이 4월 중 아현중앙감리교회에서 '이슬람 이해와 국내 무슬림 전도'를 위한 특별강좌를 진행 중에 있다. 행사에서는 "이슬람권 이주민에 대한 전도와 제자훈련, 그리고 교회 개척"이란 주제로 이슬람 전문가 공요셉(가명) 박사가 강연을 전하고 있다.

 

공요셉 박사는 "국내 무슬림 선교를 위해 먼저 국내 체류하는 무슬림들이 어느 나라에서 어떤 목적으로 얼마나 체류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2016년 말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200만 명 정도로, 그 중 단기 체류자는 50만 명 정도"라며 "만일 이들 외국인 중 무슬림이 1/10이라고 하면, 20만 명의 외국인 무슬림이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셈"이라 했다.

공 박사는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무슬림과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무슬림, 그리고 남아시아(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무슬림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성향과 특징은 어떠할까? 공 박사는 "무슬림 이주민들이 언어와 복장, 종교 생활, 음식, 제사와 설날 세배 등의 문화적 갈등 이외에 부부간, 시댁과의 갈등이 있고, 자녀 양육과 교육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앙아시아 여성들은 한국 문화와 전적인 동화 또는 통합이 섞여 있으나,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국적 취득을 거부하고 공적 및 사적 생활에서 동화와 통합되는 수준이 절반 정도"라며 "다만 파키스탄인 자녀들 중 1.5세대는 분리 또는 주변화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아시아의 남성들은 한국 여성들과 혼인하는데 적극적인데, 공 박사는 "이 세 지역 중 이슬람 문화를 가장 강하게 유지하려는 지역이 남아시아 이주민들"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아시아 이주민 여성이 한국인 남자들에게 가장 호감도가 높았고,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는 그다지 큰 호감을 갖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자녀들 상황은 어떠할까? 공 박사는 "세 지역의 이주민이 낳은 자녀들은 대개 1명이고, 현재 7,000명 정도"라 밝혔다. 그리고 이들의 사회·종교 생활과 관련, "무슬림 이주민들은 모스크(사원)나 무쌀라(기도처)를 사회적 연결망의 중심지로 삼고,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는다"면서 "순니 무슬림과 시아 무슬림간 예배 장소와 활동이 분리되고, 시아 무슬림들이 사회 접촉 및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한편 특별강좌는 이미 4일과 11일 2차례 진행됐다. 첫날에는 "국내 이슬람권 이주민 실태와 이슬람 특징에 대한 연구"가, 둘째 날에는 "이슬람에 대한 바른 이해"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18일과 25일 있을 3, 4일차 강연에서는 "무슬림 이주민에 대한 제자훈련과 교회 개척" "무슬림 사역에서 상황화 이슈와 평가" 등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공요셉 박사는 중동에서 20여 년 간 살면서 아랍과 이슬람 학에 대한 연구를 했던 바 있다. 그는 무슬림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어떻게 도울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간 이슬람 문화와 사회, 코란 등의 번역과 해석, 이슬람 율법(샤리아), 이슬람 철학, 이슬람 역사와 정치, 수피즘 등에 대한 다양한 책을 편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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