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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 에베소서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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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건망증 처방, 부모의 진정한 사랑?

[부모 솔루션: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111) 건망증이 심한 아이

 

 

건망증이 심한 아이들이 있다. 모든 것을 잘 잊어버리는 것이다. 건망증이 심한 아이는 부모들의 걱정거리다. 이러다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심지어 일찍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

건망증이 심한 아동은 물건을 잘 챙기지 않은 아동, 정서가 불안정한 아동,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아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건망증이 심한 아동은 다음 심리적 상태를 중심으로 원인을 이해해야 한다.

 

1. 주의력이 약한 상태

 

건망증이 심한 아이들은 주의력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다. 주의력 문제는 주의력 결핍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런 주의력 결핍은 부수적 특징은 나이와 발달 단계에 따라 다양한데, 쉽게 좌절하기, 분노 폭발, 지배적 태도, 완고함, 과도하고 빈번한 욕구 충족에 대한 주장, 불완전한 기분, 사기 저하, 불쾌감, 친구들 로부터의 따돌림, 낮은 자존심이 포함될 수 있다.

 

학업성취가 흔히 저하되고 평가절하되는데, 전형적으로 가족과 학교 권위상과의 갈등이 초래된다. 지속적 노력이 요구되는 과제에서 부적절한 자기-근면은 흔히 다른 사람에게 나태, 책임감 부족, 적대적 행동으로 해석된다.

 

특히 증상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흔히 문제 행동이 고의적인 행동으로 부모에게 인식되기 때문에, 가족 관계에서 흔히 화를 내고 반항적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주의력-결핍 아동은 친구들보다 학교 성적이 낮고, 직업 성취도 낮아진다. 주의력-결핍은 아동에서 기분장애, 불안 장애, 학습장애, 의사소통장애의 유병률이 보다 높다.

 

이 장애는 뚜렛 장애가 있는 개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데, 두 장애가 공존하는 경우,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의 발병이 뚜렛 장애의 발병보다 선행한다.

 

소아 학대나 무관심(방치), 빈번한 보육원에서의 방치, 신경 독소에의 노출(예: 납중독), 감염(예: 뇌염), 자궁 내 약물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런 주의력은 진정한 사랑을 부모로부터 받지 못하여 심리적 불안을 야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건망증이 심한 아동이라면 부모가 정상적인 사랑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2. 긍정성이 낮은 상태

 

건망증이 심한 아동은 긍정성이 낮은 상태로 보아야 한다. 긍정성이 낮은 정신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열등감은 긍정 에너지가 결여된 상태로 보아야 한다. 아동의 자존감은 긍정적인 에너지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긍정 에너지는 아동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동은 자신의 존재가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활달하게 생활할 것이다. 이는 부모의 인정을 받으며 자라나는 아동은 자존감이 넘치게 되는 이유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아동으로 하여금 자존감을 갖고 건강하게 자라나게 만드는 정신의 자양분이다. 아동이 부모로부터 이해와 인정을 받고 긍정적인 존재로 평가받으면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아이로 하여금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아이를 병들게 만든다.

 

인정의 가장 좋은 형태는 칭찬이다. 아동은 자주 칭찬을 받아야 한다. 칭찬을 자주 받은 아이는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는 아이를 양육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아이를 망가뜨리고 있으므로, 마치 짐승이나 다름없는 형태의 사육하는 것이라 말해야 할 정도다. 부모는 아동을 기다려주어야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3. 억압을 사용한 결과

 

건망증이 심한 아동은 부모의 억압이 작용한 결과로 보아야 한다. 이 억압은 자주 간섭이 사용되는 측면이 있다.

 

간섭(inter-ference)은 망각에 대한 아주 다른 견해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망각은 기억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 전후의 학습들이 섞여져 인출 당시 방해를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방해들은 그 요인에 따라 순행제지와 역행제지로 구분된다. 순행제지(proactive inhibition)는 먼저 학습한 내용이 다음에 하는 학습 내용을 기억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옛날 전화번호 때문에 새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는 것이 그 예이다.

 

역행제지(retroactive inhibition)는 이전 것을 기억하는데 방해되는 것이다.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면 그 내용이 이전의 학습에 관련되어, 이전 학습내용을 기억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이다.

 

이 방해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쇠퇴(decay)의 요소도 작용한다. 망각에 대한 가장 오랜 이론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뇌 속 기억 흔적의 자취가 점차 사라져 일어난다는 것이다.

 

우리는 많은 기억의 내용이 차츰 시간이 감에 따라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이 이론은 어느 정도 직관적인 것에 의존하는 인상을 준다.

 

그에 대한 과정에도 아직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근거에서 망각현상을 완전하게 설명해 주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단 소멸되었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큰 충격을 받거나, 또는 최면의 상태에서 회상되는 경우나, 무의식과 같은 것은 이러한 설명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순행 및 역행제지가 일어나는 정도는 먼저 학습한 내용과 나중 학습 내용의 유사성에 따라 달라진다.

 

역행제지에 영향을 미치는 학습의 유사성에 관해서는 스케그스-로빈손(Skaggs- Robinson)가설이 있다.

 

이 가설은 스케그스와 로빈손(J. Skaggs & J. M. Robinson)이 만든 것인데, 이 이론에 의하면 두 학습 사이의 유사성이 아주 크거나 적으면 간섭이 적고, 그 중간 정도에서 가장 간섭이 크다는 것이다. 순행제지에서는 유사성이 클수록 간섭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충렬 박사. ⓒ크리스천투데이 DB

 

4. 정리

건망증이 심한 아동을 둔 경우에 해당되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거기에는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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