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크리스천

설교자, 순간마다 넘치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 고백해야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하나님이 주신 설교의 능력, 제대로 사용하라 |

조회 129|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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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능력

제리 바인스, 짐 섀딕스| 유희덕, 신희광 역 | 서로사랑 | 539쪽 | 27,000원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의 저자 제리 바인스에 관해 이렇게 소개합니다.

 

“제리 바인스는 한국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계 최대 교단 남침례교회에선 잘 알려진 명설교가입니다(6쪽)”.

 

실제로 제리 바인스나 짐 섀딕스는 한국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유일한 책입니다.

 

하지만 초판 서문에서 편집자인 짐 섀딕스가 밝힌 것처럼 제리 바인스 박사는 50년 이상 사역해 온 목사이며, 그중 절반을 잭슨빌에 있는 제일침례교회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선포했습니다.

 

바인스 박사는 1980년 <설교 준비 안내서>와 <효과적인 설교 전달 가이드>라는 두 권의 책을 출간했고, 짐 섀딕스는 바인스 박사의 위임에 따라 무디출판사를 통해 두 권의 책을 하나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장 ‘강해의 과정‘과 3장 ‘강해의 전달’ 부분은 매우 실질적인 교훈과 원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1장은 ‘강해를 위한 준비’를 다루는데, 이 부분이 설교학의 기초이자 근본적인 진리에 관한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강해 설교의 성경적인 근원을 찾기 위해 구약과 신약의 용어를 분석합니다. 히브리어 나비, 호제, 로에, 파라쉬와 헬라어 로고스, 레마, 케루소, 디어메네우오, 디다스코 등의 의미를 밝히면서 강해 설교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내립니다.

 

“성령이 의도하는 의미와 동반하는 능력이 현대 청중들의 삶에 부여되게 하기 위해서 성경의 본문을 열어 보여 주는 과정”.

 

성경에 나오는 말씀 선포의 내용과 목적 등을 통해 저자는 강해 설교가 오늘날에도 지속되어야 할 설교이며, 선지자와 사도가 수행했고 다음 인도자에게 명령한 설교였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강해 설교가 서고 넘어질 수 있는 근본적인 진리인 축자영감설을 성경적으로 지지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권위 있고, 충분하며, 오류가 없는 성령의 감동으로(영감으로) 주어진 것임을 확실하게 선포합니다.

 

성령께서 그 말씀을 기록하셨을 뿐 아니라 설교자에게 그 말씀을 조명해 주시고, 나아가 설교자를 부르셔서 그 설교자를 통해 말씀을 능력있게 선포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설교를 통해 전달할 내용인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과 설교를 전달할 사람인 설교자를 하나님이 부르신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고 세우고 책망하고 바른길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전달합니다.

 


▲ⓒPixabay

 

이 책이 독창적인 부분은 ‘실제로 매주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점입니다. 2장 ‘강해의 과정’부터 3장 ‘강해의 전달’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본문을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주제, 제목, 아웃라인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좋은 예화와 나쁜 예화 구별하는 법, 서론과 결론을 잘 준비하는 법,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좋은 예와 나쁜 예 등 순차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줍니다. 심지어 부록에는 긴장 푸는 연습이나 숨쉬기 연습도 나와 있습니다.

 

마치 강해 설교의 베테랑이 초보 설교자에게 차근차근 자세히 설교의 준비부터 전달까지 지도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특별히 바인스와 섀딕스가 개인의 경험을 곳곳에 털어놓기 때문에 더 그와 같은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실제로 설교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혹은 이제 막 설교를 준비하고 전달하는 것을 배우고 있는 사람, 또는 그런 사람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에게 이 책은 정말 유익할 것입니다.

 

설교에 대한 기본 교리와 함께, 방대한 양을 통해 설교의 준비부터 마무리 기도까지 이 책은 친절하게 인도합니다.

 

설교에 관한 많은 책이 이미 출간되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섀딕스가 말한 것처럼 ‘실제적 경험과 강의실에서의 훈련’이라는 두 측면을 가지고 ‘실제로 매주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데 있습니다(16쪽).

 

설교를 정기적으로 준비하고 전달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실질적인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설교학을 가르치는 교수나 목사에게도 매우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의 헌정사는 설교자인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질그릇과 같은 우리에게 보물을 허락하신 하나님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설교단에 올라가는 모든 순간마다 넘치는 능력이 우리가 아닌 당신에게 속함을 고백합니다.”

 

아멘입니다. 정말 설교의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설교의 콘텐츠인 말씀을 성령의 감동으로 계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설교자를 낳으시고 기르십니다.

 

하나님이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본문을 해석하게 하시고, 지혜를 주셔서 설교문을 작성하게 하십니다. 설교를 전달할 때 능력을 더하시고, 듣는 이의 마음을 열어 영의 양식을 먹게 하십니다.

 

설교자는 마땅히 모든 순간마다 넘치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하며, 동시에 그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혜와 이성으로 주어진 본문을 연구하고 전달하는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 보배로운 일에 이 책이 잘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조정의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유평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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