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크리스천

“특새 등 ‘이벤트성’으로 영성을 끌어올리려는 노력…”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수단, 기도 |

조회 287|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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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능력

E. M. 바운즈 | 김원주 역 | CH북스 | 112쪽 | 5,500원

 

에드워드 맥켄드리 바운즈(E. M. 바운즈)는 ‘기도’를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사람입니다. 바운즈의 기도 시리즈는 규장에서 나온 것만 8권입니다.

 

<기도의 심장>, <응답기도>,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 <기도로 원수를 밟으라>, <기도에 네 인생이 달렸다>, <기도해야 한다>, <기도의 불병거>, <기도의 강력>이 국내에 소개되었고, 마지막 <기도의 강력>이 지금 소개하고 있는 CH북스에서 나온 <기도의 능력(Power Through Prayer)>과 같은 책입니다.

 

바운즈는 1835년 미주리주 북동부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영향으로 19살이 되기 전 변호사 시험에 합격, 24살까지 변호사로 일하다 선교사의 소명을 받고, 남북전쟁에서 군목으로, 전쟁 후엔 감리교 목사로 사역했습니다. 1894년 은퇴 후엔 19년간 집필 및 순회 사역에 힘썼고, 기도에 관한 고전을 써냈습니다.

 

바운즈는 매일 4시에서 7시까지 기도했고, 기도하지 않고는 말씀을 보거나 설교와 전도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도의 능력>을 읽는 내내 얼마나 그가 기도를 강조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엄중하고 진지하게 강조하는지 모릅니다.

 

몇몇 문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참된 설교는 골방에서 만들어진다. 사람, 곧 하나님의 사람도 골방에서 만들어진다. 하나님의 사람이 지닌 생명과 깊은 신념은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에서 생겨난다(20쪽).”

 

“죽이는 설교는 기도가 없는 설교다. 기도가 없으면 설교자는 생명을 주기는커녕 죽음을 가져온다. 기도가 약한 설교자는 생명을 주는 힘이 약하다. 기도를 자기 성품의 뚜렷한 특징으로 삼지 않은 사람의 설교는 생명을 주는 특별한 능력이 없다(29쪽).”

 

“설교자는 무엇보다도 성경을 많이 연구해야 한다. 하지만 부지런히 마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성경을 가장 잘 연구한다(72쪽).”

 

골방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능력에 따라 골방 밖에서 하나님과 함께 지내는 능력이 좌우된다. 서둘러 골방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은 사람을 속이고 의무를 게을리하는 행위이다(105쪽).

 

위에 소개한 몇몇 문구처럼 이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12쪽의 짧은 분량이지만, 각 장마다 기도에 관해 바운즈가 기록한 내용이 아주 강력하여 마음에 각인되기 충분합니다.

 

특히 설교자로서 이 책을 읽는다면 기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 회개하고,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능력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깊은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치 청교도의 책을 읽는 것처럼 바운즈의 책은 호소력이 깊으며, 그것은 단지 문장의 표현력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그가 실제로 경험한 기도의 능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오늘날 기독교의 영성에 대해 염려합니다. 청교도나 종교개혁 시대,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 초대교회 시대의 강력한 영성이 어디로 갔는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슬퍼합니다.

 

새벽기도, 부흥회 등 이벤트성으로 영성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실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능력으로 나타나지 않고 금세 그 효력을 다해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바운즈의 말대로 “우리는 교회를 성장시키고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 새로운 계획, 새로운 조직을 짜내느라 늘 긴장하고 있습니다(14쪽)”.

 

이런 방법은 사람이 아닌 계획을 강조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바운즈는 사람이 곧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교회의 각 사람이 능력의 사람이 되어야만 교회는 성장하고 복음은 강력하게 선포되는 것입니다.

 

각 사람이 강력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능력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

 

얼마나 많은 시간, 오래 기도하는가? 바운즈의 말처럼 단순히 오랜 시간 기도한다는 것이 영성을 보장해 주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골방에서의 깊은 교제, 단지 들락날락하는 짧고 형식적인 교제가 아니라 하루를 시작하는 모든 힘을 하나님께 얻고, 내 마음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모두 하나님 앞에 아뢰고 정돈하는 것, 하나님 나라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고백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기도의 사람’, 바운즈와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이 독자의 삶에 기도의 열정을 불러일으켜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새벽 오히려 미명에 일어나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들(막 1:35), 밤새도록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들(눅 6:12-13),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눅 22:44)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산을 명하여 옮기시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이 의인의 간구를 통해 영적으로 어두운 이 세상에 강하게 드러나기를 기도합니다.

 

조정의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유평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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