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크리스천

언약 신학, 꼭 이해하고 확립해야 할 신학 개념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언약신학 연구 |

조회 56|2019-05-08

책벌레

 

 


 

갓피플 이동하기 

알라딘 이동하기 

예스24 이동하기

11번가 이동하기

교보문고 이동하기

영풍문고 이동하기

인터파크 이동하기

반디앤루니스 이동하기 

언약신학 연구

박영호 | CLC | 572쪽 | 25,000원

 

언약(言約, covenant), 성경과 신학을 연구하는 그리스도인은 꼭 개념을 확립해야 한다. 16세기에 시작된 이해이지만 절대적인 개념이 세워지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연구자들이 나름의 개념을 확립하여 소개하고 있다.

 

CLC에서도 <칼빈의 언약사상>, <언약사상사>, <더 뉴커버넌트 신학>. <언약도의 역사와 유산>, <마이클 호튼의 언약신학>, <현대인을 위한 언약신학> 등 국내외 다양한 언약 이해에 관련한 저술을 출판했다.

 

이에 CLC 대표이고 한국교회 대표적인 청교도 연구자인 박영호 박사도 <언약신학 연구>라는 저술을 출판했다. CLC와 박영호 목사는 1990년대 청교도 서적을 출판하며 한국교회에 청교도 사상을 주도했다.

 

그리고 박영호 박사는 언약신학원 원장으로서 강의 사역을 하고 있다. 그러한 학문 여정과 강의 경험의 축적을 묶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언약신학 연구>는 부록을 약 200쪽 정도 첨가시켰다. 부록에 안토니 후크마, 루이스 벌코프, 윌리험 핸드릭슨, 존 머레이, 헤르만 바빙크의 언약 이해를 부가시켰다. 그것은 언약 이해의 절대적 가치를 가진 학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언약신학 연구> 저자는 자신의 언약 이해와 함께 개혁신학자의 언약 신학 이해를 비교시켜, 독자가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언약 이해를 확립하도록 배치시켰다.

 

<언약신학 연구>는 스코틀랜드 언약도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잉글랜드 청교도와 스코틀랜드 언약도를 칼빈주의로 묶었고, 알미니안주의를 배격하는 것으로 구도화시켰다.

 

스코틀랜드 언약과 잉글랜드 청교도의 언약 이해를 묶을 수 있을는지는 독자들이 검토할 수 있는 좋은 학문 가치가 될 것이다.

 

저자는 언약의 삼중성(구속언약, 행위언약, 은혜언약)을 제시했는데, 장현민은 ‘약속과 보존: 존 오웬의 모세 연약론 연구(2014)’에서 오웬의 언약 이해를 구속언약, 행위언약, 은혜언약, 모세언약으로 제시했다. 언약 이해를 시도하는 독자가 미로에 빠지기 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언약 이해를 명확하게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언약신학 연구>는 기본 이해에 충실하면서 자기 이해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팔머 로버슨이 행위언약을 창조언약으로 제시했다고 했다. 창조 언약에 대해선 메리데스 클라인, 마이클 호튼 등도 제시하고 있다. 행위 언약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다.

 

17세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행위언약과 은혜언약을 확립한 것은 좋은 표준을 제공했다. 그러나 보다 더 합당한 이해를 위해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저자는 언약을 청교도 신학, 임마누엘 신학, 신격화 신학으로 정립했다. 저자의 ‘신격화 신학’ 개념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언약도에 대한 소개를 더 자세하게 소개했다면, 한국교회에 좀 더 긍정적인 기여가 되었을 것이다.

 

언약도는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즉 그리스도 왕권 확립을 위해 언약을 한 자세를 제시했다. 그리고 사무엘 러더포드의 주장인 “믿음은 보내심을 받은 설교자에게 들음으로써 생겨나듯이, 외적인 언약은 목적에 이르기 전의 수단으로서의 내적인 언약에 앞서 이루어진다”는 문장은 언약도의 자세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채택 이후, 스코틀랜드 언약도들이 언약을 준수하기 위해 지붕 없는 감옥에서 탈출하지 않고 순교한 이야기 등은, 스코틀랜드 언약이 단순한 언약이 아니라 진리였고 생명이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청교도 목회 등에 관심을 많이 가진 연구자이기에, 목회와 가정생활, 자녀교육, 생활 등도 언약에 연결시켰다. 언약 이해는 단순한 성경 이해 구도가 아니라, 생활에 실제적으로 개입되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그것은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와 헤르만 바빙크 간에 언약 이해의 갈등을 낳기도 했다. 언약 이해의 범주를 확립하는 훈련 그리고 확장 훈련은 매우 흥미로운 그리스도인의 경건 훈련이 된다.

 

<언약신학 연구>는 박영호의 언약 이해이지만, 독자들이 개혁신학의 언약 이해를 두루 섭렵할 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자기 이해를 제시했다. 이해하기 용이한 글쓰기로 구성되어 독자가 빠르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언약신학 연구>를 통해 언약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확립하면서, 다른 연구자들의 언약 이해를 비교할 수 있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고경태

크리스찬북뉴스 운영위원, 광주 주님의교회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본인 삭제 0 댓글운영정책
0/300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