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묵상 아침이슬

내 입맛은 살아 있잖나

조회 373|2018-11-07

숨은진주


 

신앙 좋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입에 달고 다니셔서 

'감사할아버지'라는 별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할아버지가 시장에서 고기 한 근을 

사 가지고 돌아오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고기를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개 한 마리가 

기를 물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 모습을 할아버지는 물끄러미 보고만 계셨습니다. 

이내 개는 사라졌고 

이때 할아버지가 "감사합니다!"하고 

큰소리로 외치셨습니다. 

 

한 젊은이가 그 모습을 보고 

이상해서 물었습니다. 

이때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아 이 사람아, 고기는 잃어버렸으나 

내 입의 입맛은 그냥 있잖은가?" 

 

사실 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입맛이 없으면 별로 감사할 일이 못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캄캄한 밤에도 

별을 보고 감사합니다. 

검은 구름을 보면서도 

그 속에 있을 

태양 때문에 감사합니다. 

슬픔 가운데서도 

소망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 「땅에 떨어지는 밀 한 알」, 고 한경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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