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크리스천

예수님 믿으면서도… ‘넓은 문’과 ‘넓은 길’ 가는 사람들에게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당신은 지금 좁은 길을 걷고 있는가? |

조회 272|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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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좁은 길

폴 워셔 | 황영광 역 | 생명의말씀사 | 96쪽 | 6,000원

 

폴 워셔를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경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마 구약의 엘리야, 신약의 세례 요한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불같은 회개의 메시지를 가슴 뜨겁게 외치는 선지자.

 

워셔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다 만난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을 거쳐 10년간 페루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뜨겁게 선포하고, 지금은 선교지에 토착 교회 개척을 지원하는 하트크라이 선교회 대표이자 남침례교 순회 설교자로 계속해서 죽은 영혼들을 찾아다니며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단편 설교문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출판에 적절한 문어체로 바꾸긴 했지만, 설교 한 편을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을 때 가장 의미가 있고 유익한 책입니다.

 

역자는 17쪽에 “설교가 가진 힘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설교의 의미, 설교의 영적 의도 등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그리고 “선포된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교정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인 폴 워셔의 설교 원본은 현재 여기서(https://youtu.be/V2llsMqAawo) 들어볼 수 있으며, 전문적으로 북 리뷰와 블로그를 하고 있는 팀 챌리스가 폴 워셔의 설교가 왜 특별했는지 설명하는 영상은 여기를(https://youtu.be/PH0mnIO9K7I)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교 영상을 보고 나서 이 책을 읽든지, 이 책을 읽고 나서 설교 영상을 보든지 둘 다 유익을 배가시킬 것이라 확신합니다.

 

2002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5,000명의 청년들 앞에서 폴 워셔가 담대하게 외친 복음은 영접 기도나 교회 생활로 구원의 거짓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많은 청년들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복음의 엄중한 부르심과 영광스러운 가치를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심지어 교인들)에게도 여전히 커다란 도전이 될 것입니다.

 


▲폴 워셔 목사.

 

폴 워셔는 설교 초반부터 자신은 “마치 다시는 설교 할 수 없을 것처럼 설교할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만 얻을 수 있고, 그 믿음은 회개와 분리될 수 없으며, 회개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으로,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정의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며 세상과 똑같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들의 ‘구원을 점검하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점검하십시오. 말씀의 빛 아래에서 과연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스스로를 점검하여 정말로 당신이 그리스도인인지 살피십시오(23-24쪽).”

 

또한 워셔는 ‘육신적 그리스도인(고전 3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가르칩니다.

 

“성경은 결코 참된 그리스도인이 지속적으로 육신적이고 악한 삶을 살며 매일매일 죄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성경은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새로운 본성이 주어졌다고 가르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늘 아버지께서 훈련시키시며, 지켜보시고, 사랑으로 살피십니다(40-41쪽).”

 

완벽하게 죄에서 자유로워 더 이상 죄와 싸울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구원 받았으니 마음대로 죄를 지어도 천국은 보장되어 있다는 거짓 믿음, 값싼 신앙에 대한 강력한 경고입니다. 그런 ‘육신적’ 상태를 성경은 결코 정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폴 워셔의 이러한 강력하고도 성경적인 책망은 오늘날 기독교 내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범죄 가운데 진정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누리는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줄 뿐 아니라, 동시에 죄를 지속적으로 범하는 이들의 구원을 제대로 점검해봐야 할 강력한 필요성을 촉구합니다.

 

심지어 교회에서 교역자, 목사로 일하는 이들의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죄도 섣불리 ‘육신적’ 실수로 취급하기보다는, 그 영혼이 진정 거듭난 적이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사실을 꼭 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무책임한 아버지가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죄 가운데서 즐겁게 지낼 수 있고, 세상에 속한 것을 사랑하며, 세상적인 일에 빠짐없이 참여한다면, 혹은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들이 세상적이어서 당신이 그들처럼 되고 싶고, 그들처럼 행동하고 싶고, 그들이 행하는 대로 행하고 있다면, 제 말을 유의하여 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합니다. 당신은 참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그분께 속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67페이지).”

 

이 책은 95쪽의 얇은 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쉽게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길 폴 워셔는 설교에서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를 추궁할 것입니다. 정말 믿음의 대상이 예수 그리스도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을 얻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지, 그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여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회개한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 열매가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말입니다. 

 

‘맞아, 한국 교회 교인은 정말 이게 문제야…’, 라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나는 지금 당신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당신 영혼에 관한 책입니다”라고, 설교에서처럼 정색하며 진지하게 독자 스스로를 먼저 돌아볼 것을 권면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책 제목처럼 ‘좁은 문, 좁은 길’로 들어가 걸어갈 수 있도록 강력하게 설득할 것입니다.

 

이 작지만 강력한 설교문이 교회를 다니고 여러 종교 생활을 하고 있지만, ‘넓은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로 걸어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돌이키게 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조정의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유평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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